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백악관에서 알리 알자이디 신임 이라크 총리와 만나, 미국이 조만간 이라크와의 석유 협력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이디 총리와 함께 기자들에게 “이라크는 석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이디 총리는 이라크가 안고 있는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전략적 동반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총리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미국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이드 총리는 이어 이라크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라크가 이슬람 테러단체(IS)와의 전쟁 과정에서 입은 막대한 피해로부터 여전히 재건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이디 총리는 이슬람 테러단체(IS) 격퇴 작전에 참여했던 미군이 오는 9월 30일까지 이라크에서 철수할 예정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는 미군이 아니라 미국 기업들이 이라크에서 사업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자이디 총리와의 만남에 대해 “매우 훌륭한 회담”이었다면서, 미군이 더 이상 이라크에 주둔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모든 석유회사들이 이라크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라크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경력이 전혀 없는 사업가 출신의 알자이디 총리는 지난 5월 14일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적으로 이라크 총리직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유력 총리 후보였던 누리 알말리키 전 이라크 총리에 대해, 그가 이란과 지나치게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