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미국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국가안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미국 내 서비스 유지를 위한 새 미국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틱톡은 22일 성명을 통해,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는 새 법인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인 오라클이 운영하는 시스템에 저장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내 약 2억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틱톡 알고리즘을 재훈련하는 작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로 설립되는 틱톡의 미국 법인은 미국 기업이 대주주가 되며,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지분은 약 20%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틱톡은 또 7명으로 구성되는 이사회도 미국인이 다수가 될 것이며, 틱톡의 전 운영 및 신뢰·안전 부문 책임자였던 애덤 프레서가 이사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밤,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환영을 뜻을 나타내고 “틱톡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를 승인해 준 데 대해서도 사의를 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당시, 미국 이용자의 데이터가 중국 정부의 손에 넘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의 틱톡 금지를 추진한 바 있습니다.
틱톡 금지 조치는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이 서명한 2024년 법에 따라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초 이를 유예하고 틱톡이 미국 이용자 대상 사업을 넘겨받을 미국 투자자를 찾도록 압박해 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