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월드컵 대회가 다음 주에 막을 올립니다. 참가 팀들은 역대 최고 액수의 상금과 18금으로 제작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기 위해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 멕시코, 미국의 16개 도시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총 104경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왜 48개 팀일까?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은 참가국을 32개 팀에서 48개 팀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6년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회가 될 전망입니다. 1930년 최초의 월드컵이 열렸던 당시 13개 팀에 불과했던 참가 팀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3개국이 공동 개최할까?
월드컵은 통상적으로 한 국가에서만 개최되어 왔습니다. 최초로 두 국가가 공동 개최한 월드컵은 2002년 한일 월드컵입니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최초의 대회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마지막은 아닐 것입니다. 차기 대회인 2030년 월드컵 역시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이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첫 경기는 어디에서 열릴까?
이번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총 104개의 경기 중 첫 경기는 6월 11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이 경기장은 사상 최초로 FIFA 월드컵 개막전을 세 번째로 개최하게 됩니다. 이 역사적인 경기장은 과거 1970년 월드컵 당시 멕시코와 구소련의 개막전, 그리고 1986년 월드컵 당시 멕시코와 불가리아의 개막전이 진행됐습니다. 올해 개막전은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로 치러집니다.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참여하는 나라는?
이번 대회에서는 서아프리카의 카보베르데, 또 작은 카리브해 섬나라인 퀴라소가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 역시 월드컵 본선 데뷔국입니다. 과거 1974년에 '자이르'라는 옛 국명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던 콩고민주공화국(DRC)은 현재의 국명으로 처음 출전합니다.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국가는?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국가는 브라질로 역대 모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나라입니다. 독일이 이번 대회 포함, 23회 월드컵 중 21회 진출하면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아르헨티나가 19회 진출로 그다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은?
브라질이 5회 우승으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각 4회 우승으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3회 우승을 기록했고, 프랑스와 우루과이는 각각 2회씩 우승했습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각각 1회씩 우승 기록이 있습니다.
미국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미국은 우루과이가 개최한 1930년 초대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획득,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상금은 얼마일까?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지난 4월, 이번 대회 티켓 수요가 5억 장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FIFA는 또 참가 팀들에게 지급되는 총액이 8억7천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본선 진출만으로도 각 팀은 1천만 달러를 확보하며, 우승 팀은 무려 5천만 달러를 받게 됩니다.
개최 도시 16곳 중 11곳은 미국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이번 대회가 미국 경제에 최대 30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2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전 세계에서 500만 명~1천만 명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