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시리아 값비싼 댓가 치를 것”경고

모로코에서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고 있는 아랍연맹

아랍연맹은 16일 시리아 정부가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랍연맹과 터키 대표는 이날 모로코에 모여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면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현재 아랍연맹은 시리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터키의 아흐맛 다부토글루 외무장관은 시리아 정부가 값비싼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아랍연맹은 시리아의 회원자격을 박탈했습니다.

한편 시리아군 탈영병이 16일 다마스쿠스 인근의 군 부대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육군에서 탈영한 병사들은 로켓과 기관총으로 하라스타 근처의 공군 정보기지를 공격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8달간 시리아에서는 정부군의 강경 진압으로 3천5백여 명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