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5일 유가가 하락하고 주가 선물은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약 112달러로 1% 하락했지만, 전날 이란의 공격 이전 수준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약 103달러로 2%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기업 실적 호조에도 반응하고 있으며, 5일엔 반도체 업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0.5% 상승했고, 나스닥 100 선물은 0.8%,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4% 상승했습니다.
이란 정권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주요 석유 터미널과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을 겨냥해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가가 상승했으며,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선물 계약은 4일 종가 기준 거의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이번 공격이 4주간 유지돼 온 휴전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밝히며, 공격 수위가 “임계치보다 훨씬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군은 선박들의 통항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란 선박 여러 척을 격침했다고 밝혔습니다.
좁은 해협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전 세계 자원 운송에 큰 영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20% 이상과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20%가 통과하는 주요 통로이며, 알루미늄과 비료 등 주요 원자재 운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48센트로, 지난 2월 28일 전쟁 시작 이후 갤런당 1달러 50센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약 두 달 사이 29% 오른 수준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