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한국 정부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 계획과 관련해 미국이 한국의 재래식 무장탑재 핵추진 잠수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양국 간 핵 협력은 국제 비확산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28일 VOA의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5년 10월 한국 방문 당시 도출된 합의를 이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한국의 재래식 무장탑재 핵추진 잠수함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과 한국 간 핵 협력은 가장 강력한 비확산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지난 26일 저농축우라늄(LEU)을 사용하는 핵추진 잠수함을 2030년대 중반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핵추진 잠수함 개발 과정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해 핵 비확산 의무를 투명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추진 잠수함이 북한 잠수함 전력과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핵추진 잠수함은 원자로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며, 디젤 잠수함보다 은밀성과 작전 지속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국 정부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 논의는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당시 채택된 미한 정상 공동설명자료(JFS)에서 처음 공식화됐습니다.
당시 양국은 한국의 재래식 무장탑재 핵추진 잠수함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후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과 안규백 한국 국방부 장관 간 회담과 양국 실무진 협의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