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최근 발생한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북측에 공식적인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비록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 헌법과 법률은 개인이 사적으로 북측에 도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관계 부처에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제도 개선과 실질적인 집행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대통령이 직접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재발방지조치를 언급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럽고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처사라고 우리 정부는 평가한다"며 “우리 국가수반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국 측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처음으로 이 사건을 외부에 알렸습니다.
이후 한국 정부는 군·경 합동조사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에 연루된 국가정보원 직원 1명과 군 장교 2명을 검찰과 군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