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DMZ 접경 ‘평화이음’ 관광열차, 6년 6개월 만에 운행 재개

한국 통일부가 소셜미디어 X 공식 계정에 개시한 'DMZ 평화이음 열차' 운행 재개 관련 이미지.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남측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부에 위치한 도라산역과 서울역을 잇는 관광 열차가 6년 6개월 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 10일부터 서울역과 도라산역을 왕복하는 정기 관광열차인 'DMZ 평화이음 열차'의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열차는 남북을 평화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DMZ 평화이음 열차'로 명명됐으며, 4월과 5월에는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에 운행됩니다.

남측 최북단 역이자 북으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인 도라산역은 지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열차 운행이 처음 중단됐습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남북관계 경색, 열차 노후화 등이 겹치면서 약 6년 6개월간 운행이 멈춰 섰습니다.

이번 운행 재개는 통일부, 국방부, 경기도, 파주시 4개 기관의 협력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들 기관은 운행 재개와 함께 DMZ의 지속 가능한 평화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6월부터 운행 횟수를 매주 금요일 월 4회로 확대하고, 도라산 평화공원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추가해 DMZ 일원 평화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