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부 “호르무즈 해협 기여 방안 검토 중”…추가 파병 여부는 미정

한국 국방부 (자료 사진)

한국 국방부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군 전력 파견 여부와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으로부터 해양안보구상(MFC)과 관련한 추가 협조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현재까지는 공식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통항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관련 정세와 동향을 파악하는 등 유관 국가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이어 “전력 파견 여부나 종료 등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가 현재 없다”며 “앞으로도 현지 위협 평가와 전력의 전개, 작전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인 기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 조력이나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파병 동의안의 목적이 변경되는 경우 국회 동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뢰 제거를 위한 소해함 파견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력 파견 여부나 종류는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 1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종전 합의는 14일 서명될 예정이며, 서명 이후 즉시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청와대는 15일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노력을 지지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위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