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쿠바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전력난·치안 악화 우려

2026년 5월 15일 쿠바 아바나의 텅 빈 거리 모습.

한국 외교부가 쿠바 전역에 대해 발령했던 여행경보 2단계 '여행 자제'를 19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쿠바 내 전력난이 장기화하면서 상수도와 통신 서비스, 교통 및 보건 상황 등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2단계 '여행 자제'보다는 강하고 3단계 '출국 권고'보다는 약한 단계의 임시 조치입니다.

이에 앞서 외교부는 이날 조주성 해외안전기획관 주재로 쿠바주재 대사관과 인근 지역 3개 공관인 주멕시코·주도미니카·주자메이카대사관이 참여하는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조 기획관은 이 자리에서 "쿠바 정세 및 치안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쿠바 내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실시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본부와 공관 간 긴밀한 소통, 그리고 쿠바주재 대사관과 인근 지역 공관 간 정보 공유 및 업무 협조 체계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쿠바주재 한국대사관은 쿠바 내 한국민 현황과 함께 체류 시 유념해야 할 사항에 대한 안전공지를 수시로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주멕시코·도미니카·자메이카대사관은 쿠바 내 한국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