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정상회담 “전략 분야 협력 확대 …역내 평화 긴밀 공조 지속”

2026년 4월 20일, 인도 뉴델리의 대통령 궁(라슈트라파티 바반)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걷고 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한국 대통령은 2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역내 평화와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19일부터 인도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인도는 세계 4위 경제 대국이자 '글로벌 사우스'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 역시 조선·반도체·방산·문화산업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며 국가 대도약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 정상은 서로가 성장을 촉진하는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며 “기존 경제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조선, 금융, 인공지능, 국방・방산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 교류도 한층 강화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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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도 정상회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8년 만에 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또한 "양 정상은 중동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 회복이 세계 안보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으며 그간 인도 정부가 보여준 일관된 지지에도 감사를 전했다"며 "앞으로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위해 인도가 건설적 역할을 이어가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도 방문 후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고 5박 6일간의 동남아·서남아 순방을 마무리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