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이 한국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군 유해의 소재를 찾기 위한 공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26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이 10여 명 규모의 공동 조사단을 구성해 이날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지역은 강원도 홍천과 경기도 양평, 경상남도 창원, 경상북도 문경·상주, 충청북도 영동 등입니다. 국방부는 이들 지역이 한국전 당시 미군 피해가 발생했거나 지역 주민들로부터 미군 전사자 관련 제보가 접수된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홍천과 양평 일대에서는 1951년 중국군 공세 당시 미 제2보병사단 소속 미군 실종·전사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활동을 위해 방한한 미 DPAA 조사팀장 클레어 바네볼트 박사는 “먼 타국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참전용사의 흔적을 추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의 책무를 저버릴 수는 없다”며 한국 측과 협력해 결정적인 단서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번 조사가 향후 본격적인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