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박 2척 ‘호르무즈 해협’ 통과…MOU 체결 후 첫 사례

2026년 6월 18일, 오만 무산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자료 사진)

중동 사태로 대기 중이던 한국 선박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습니다.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한국 해양수산부는 22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한국) 선사 운용 선박 두 척이 해협을 통과해 정상 항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에 따라, 현재 해협 내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22척으로 줄었습니다.

또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모두 135명으로, 이중 한국 선박에 102명이, 제3국 선박에 33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협 통항 관련 정보 제공, 실시간 모니터링 등 안전 운항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남아있는 22척의 한국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관련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유관국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한국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VOA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에 입장을 문의한 상태로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