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최근 미국 연방하원이 발의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결의안에 대해 환영했습니다.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했으며 이들의 헌신을 미래세대에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최근 미국 연방하원에서 초당적으로 발의된 한국전쟁 참전용사 추모 결의안을 환영하는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송석준 외교통일위원장은 11일 열린 22대 국회 후반기 첫 전체회의에서 “미국 연방하원이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한국 방위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던 순간,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 장병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웠고, 그들의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모든 참전용사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그 뜻을 미래세대에 이어가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와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국 연방하원에서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3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공헌과 희생을 기리는 초당적 결의안이 발의됐습니다.
로이스 프랭클 민주당 하원의원과 거스 빌리라키스 공화당 하원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은 6.25한국전쟁 참전용사뿐 아니라 정전협정 체결 이후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지키기 위해 복무한 ‘한국 방위 참전용사’들의 희생도 함께 기리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한국전쟁이 많은 미국인들에게 ‘잊힌 전쟁’이 됐으며, 당시 참전 장병들의 상당수가 1·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이 받았던 환영과 예우를 받지 못한 채 귀국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에서 미군 3만6천574명이 전사하고, 10만3천28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한반도는 엄밀한 의미에서 여전히 전쟁 상태에 있으며, 현재 약 2만5천 명의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전체제를 유지하는 과정에서도 수백 명의 미군 장병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들을 ‘한국 방위 참전용사’로 명시해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함께 기렸습니다.
결의안은 또 “한국전 참전용사와 한국 방위 참전용사들은 한국전쟁 기간은 물론 그 이후에도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명예롭게 복무한 공로를 모든 미국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과 대한민국 국민은 한국전 참전용사와 한국 방위 참전용사들에게 영원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