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미 국무 “미-이란 협상 관련 중동 동맹국들과 협의 중”

24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회담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24일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수개월간 이어진 전쟁을 완전히 종식하기 위한 합의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은 중동 동맹국들과 관련 결정 사항을 긴밀히 협의하기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를 방문 중인 루비오 장관은 이날 취재진에 미국은 역내 동맹국들의 안보를 훼손하는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쿠웨이트 지도자들과, 또 이날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지도자들과 “솔직하고 진솔하며 매우 중요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이들 국가와 오랜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매우 솔직하고 개방적으로 이야기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나는 그들에게 일방적으로 말만 하러 온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도 온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아울러 바레인을 방문해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관계자들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통행료나 수수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미국의 입장을 GCC 6개 회원국이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그들은 이(통행료)에 반대할 거라 생각한다”며 “국제 수로 이용에 비용을 부과하는 어떤 제도도 전 세계가 반대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선박 운항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중단된 바 있습니다. 당시 이란은 전략적 수로인 이곳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위협했고, 미국은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들에 대한 봉쇄를 단행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