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부 장관,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로 영변, 강선 이어 ‘구성’ 새로 지목

정동영 한국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새로운 농축시설로 기존 영변과 강선에 이어 평안북도 구성시를 새로 지목했다.

정동영 한국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새로운 농축시설로 기존 영변과 강선에 이어 평안북도 구성시를 새로 지목했습니다.

정 장관은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한 보고 중에 지금 영변과 구성, 강선에 있는 농축시설은, 미국이 폭격한 이란의 농축 우라늄이 60% 이하 농축률인데 비해 북한은 90% 무기급 우라늄을 만든다"며 "이 시설을 영변에 한 군데 더 증설하고 있다고 그로시 사무총장이 보고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지난해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꺼내 16kg의 플루토늄을 추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한국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가 공식적으로 밝힌 우라늄 농축 시설의 소재지로는 영변과 강선 두 곳 뿐이었습니다

한편 정장관은 북한이 오는 15일 개최를 예고한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에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명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최근 열린 북한의 9차 당대회 결정서에서 한국과는 상종하지 않을 것이며, 적대적 두 국가로 동족도 아니라고 말한 것을 지적했습니다.

정 장관은 그러나 적대적 두 국가를 헌법에 명문화한다고 하더라도 자체적 규범으로서의 효력은 있겠지만 민족 공동체로서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정체성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