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법무부가 최근 발표한 ‘난민제도 운영현황 종합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한국에 망명을 신청한 국적 가운데 러시아인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한국에 망명을 신청한 러시아인은 2천 26명으로 전체 망명 신청 국적자 중 가장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인도 1천 462명, 카자흐스탄 1천 216명, 말레이시아 726명, 파키스탄 716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러시아인의 한국 망명 신청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속에 2023년 5천 75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2024년 4천 546명, 2025년 2천 26명으로 감소했지만, 3년 연속 가장 많은 신청 국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2025년에는 러시아인 가운데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사례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해 난민으로 인정된 국적은 미얀마 75명, 이집트 26명, 에티오피아 6명 순이었습니다.
난민신청 사유는 협약 외 사유가 43%로 가장 많았고, 정치적 의견 20%, 종교 18%, 특정 사회구성원 8%, 인종 4%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2025년 전체 난민신청 건수는 1만 4천 626건으로 전년대비 약 20% 감소했으며, 난민 불인정 결정을 받은 뒤 다시 신청한 재신청 건수는 1천 595건으로 전체 신청 건의 11%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약 8% 증가했습니다.
또 시리아나 예멘 등 내전으로 인해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사람은 2025년 누적 총 2천 727명으로, 난민인정자와 인도적체류허가자를 합한 난민보호율은 약 7%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지난 1992년 12월 난민협약 및 난민의정서를 가입해, 1994년 3월부터 난민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