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12명 사망 … 우크라이나, 러시아 위성 센터 타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속에서 파괴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전선 마을 도브로필랴의 아파트 건물들.

29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30일 최소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한 이 공격으로 40여 명이 부상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끔찍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한 반격으로 모스크바 인근의 러시아 위성 통신 센터를 두 번째로 타격했습니다.

29일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드니프로에서는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당했다고 올렉산드르 한자 주지사가 말했습니다.

한자 주지사는 또 30일 오전까지 사망자 수가 7명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동부 도시 자포리자와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에서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이러한 끔찍한 공격으로부터 더 큰 보호가 필요하다"며 유럽이 방공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또 "유럽은 자체적인 탄도미사일 방어, 즉 자체적인 시스템과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최대한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전력망 운영사인 우크레네르고는 29일 러시아의 공습에 이어 폭염 기간 동안의 높은 전력 수요까지 겹치면서 8개 지역의 주민들이 전력 공급이 끊긴 채 방치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30일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 지역에 있는 러시아의 두브나 위성 통신 센터를 두 번째로 타격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한 우리의 장거리 미사일이 다시 한번 두브나 우주 통신 센터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시설은 지난주에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전쟁을 종식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자신이 승인한 40일간의 캠페인의 일환으로 모스크바와 블라디미르 지역에 있는 유사한 러시아 센터 4곳을 타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정유공장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캠페인에서 비롯된 연료 부족이 29일 러시아 전역으로 더욱 확산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일부 지역에서 연료 부족 사태가 발생했음을 인정하며, 러시아가 이 상황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에서는 휘발유가 정상 가격의 거의 세 배에 판매되고 있다고 주민들은 보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료 구매에 대한 제한이 러시아 거의 전역에 걸쳐 부과됐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에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했으며, 2022년 2월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 개시 전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일부에 대한 통제권을 얻었습니다.

미국은 올해 초 세 차례의 평화 회담을 중재했으나, 어떠한 돌파구도 마련되지 못한 채 협상은 교착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