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16일 ‘극좌 정치 폭력 대응’ 글로벌 파트너 소집

2026년 6월 2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워싱턴 D.C. 미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7 회계연도 국무부 예산 요청안과 관련해 증언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극좌 정치 테러의 재확산에 초점을 맞춘 장관급 회의를 주관합니다. 이번 회의에는 서반구와 유럽, 아시아의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이번 7월 16일 회의는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국제 법집행 협력을 강화하며, 극좌 폭력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체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60개국 가량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국무부는 지난 10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추가 국가들을 초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위협이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 오랜 위협이 재부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5월에도 14개국이 참여한 대테러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5년 11월 이래, 미국은 안티파 오스트(Antifa Ost), 비공식 아나키스트, 즉 무정부주의 연맹/국제혁명전선(Informal Anarchist Federation/ International Revolutionary Front), 무장 프롤레타리아 정의(Armed Proletarian Justice), 혁명계급 자위대(Revolutionary Class Self-Defense) 등 4개 극좌 단체를 외국 테러조직(FTO)과 특별지정 국제테러조직(SDGT)으로 지정했습니다.

미국은 이 단체들의 자금 조달을 차단하는 데 도움되는 정보를 제공하면 최고 1천만 달러 포상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25년 9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씨가 살해된 이후 행정명령을 통해 안티파를 ‘국내 테러조직'으로 규정했습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025년 연구에서, 미국 내 좌익 폭력 사건이 증가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우익이나 지하디스트 즉 이슬람 무장주의 폭력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또 “2025년은 CSIS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좌익 사건 수가 우익 사건 수를 넘어선 해”라고 명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