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장관, 아세안 회의 참석…인도태평양 협력 강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관련 회의들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국무부는 17일 루비오 장관이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아세안 장관급 회의 후속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방문은 해당 지역과 미국 국민에게 안전, 안보, 번영을 가져다주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겠다는 미국의 명확한 우선순위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이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과 아세안 간 가시적인 협력 성과를 보여주고, 필리핀과의 포괄적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도 오는 21일과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 외교부는 16일 조 장관이 23일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에서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위한 정부 의지를 표명하고,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날 열리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는 한중일 3국과 아세안 회원국이 최근 중동 정세에 따른 식량과 에너지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22일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는 포괄적 전략동반자 비전의 이행방안을 논의하고, 인공지능(AI), 문화창조산업 분야 신규 협력과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한 경찰 협력, 해경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로, 한국과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2000년 ARF에 가입한 이후 외무상이 주로 참석하다가 2019년 미북 정상회담 결렬 이후 대사급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지난해 회의에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불참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