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연방 하원이 22일 600억 달러의 국방 예산과 국가 안보 및 농민 지원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요구하는 95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날 찬성 216표 대 반대 214표로 통과한 이 예산 결의안 표결에서 공화당 의원 2명과 무소속 의원 1명이 민주당 하원 전체 의원들과 합세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기자들에게 “공화당원들은 우리 군대, 우리 농민들, 그리고 선거 안보를 지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의 조이 아링턴 하원의원은 이 조치를 이란과의 전쟁에서 “과업을 끝내기 위한 총알과 폭탄”의 비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원들은 이 지출이 미국내 프로그램에 더 잘 쓰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맞섰습니다.
하원 군사위원회 간사인 민주당 아담 스미스 의원은 "미국 국민들은 생활비를 감당하느라 허덕이는데, 국방 예산에 1조 6,000억 달러를 투입하는 것은 불합리한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프랭크 팔론 하원의원은 “이 예산은 일반 미국인을 위한 의료와 교육, 그리고 다른 많은 필요를 해결하는 데 쓰일 수도 있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예산 결의안은 몇몇 하원 위원회에 특정 지출 목표를 시행하기 위한 별도의 입법을 마련하는 과제를 부여했습니다.
여기에는 관세 인상과 이란과의 전쟁 이래 상승한 연료 및 비료 가격으로 타격을 받은 농민들을 위한 120억 달러의 지원금이 포함됩니다.
이 지출 조치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받기 전 상원에서도 통과돼야 합니다.
하원은 이날 이와는 별도로 내년에 1조 1,500억 달러의 국방 예산을 승인하는 연례 국방수권한법(NDAA)도 가결했습니다.
표결에서는 역시 대다수의 공화당원이 찬성표를 던지고 대다수의 민주당원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대체로 정당 노선을 따랐습니다.
상원은 아직 자체 국방수권법안을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