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열릴 예정이던 2026년 평양국제마라톤대회가 전격 취소됐다고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가 9일 밝혔습니다.
고려투어는 평양국제마라톤 공식 파트너사로서 최근 조선육상연맹(DPR Korea Athletics Association)으로부터 “몇 가지 사유로 2026년 평양국제마라톤을 취소한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조선육상연맹은 전 세계 엘리트 선수와 아마추어 참가자들의 관심에 사의를 표하면서도, 구체적인 취소 사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고려투어는 이번 결정이 “대회 주최 측보다 상위 수준에서 내려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미 참가를 준비해온 달리기 애호가들에게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려투어는 이번 취소 결정 배경과 관련해 북한 측으로부터 추가 설명은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같은 통보는 일단 내려지면 대체로 번복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더 구체적인 정보가 제공될 경우 사전에 등록한 참가자들에게 곧바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발표로 인한 실망과 불편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향후 상황이 진전될 경우 추가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양국제마라톤 대회는 김일성 생일(4월 15일·‘태양절’)을 기념해 평양 시내를 달리는 국제 대회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