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미군이 이란 내 주요 목표물, 특히 다리와 전력 시설에 대한 공격을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다른 주요국들이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3주 동안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만인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미군은 이란에 남아 있는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다음은 다리, 그 다음은 전력 시설! 새 정권 지도부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일 이란에 “너무 늦기 전에 협상을 하라”고 촉구하며, 이란 내 ‘가장 큰 다리’에 대한 공격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2일, 주요 지역 동맹국인 이스라엘과 함께 진행 중인 공동 작전의 일환으로 이란 내 1만 2천 3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군(IDF) 또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 50 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보고했습니다. IDF는 이스라엘 공군이 테헤란 중심부와 서부에서 20회 이상의 공습을 완료했으며, 수십 개의 발사대와 탄도미사일 저장시설을 140발 이상의 폭발물로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군사 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도록 압박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일일 석유 공급량의 약 20%와 기타 중요한 물자를 운송하는 전략적 통로입니다.
영국은 2일, 40여 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관련 논의에 참여했습니다.
바레인은 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란의 “불법적이며 부당한” 해협 통제 시도에 대한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습니다.
이란은 이 해협이 자국이 정의하는 ‘적’에게만 차단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