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마이애미 안보 정상회의서 중남미 지도자들과 회담 예정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아메리카의 방패 정상회의(Shield of the Americas Summit)'에서 12개 중남미 국가 정상들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마약 테러 조직과 카르텔, 대규모 불법 이민 등 여러 현안을 논의합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의의 목표는 "우리 지역의 자유, 안보, 번영 증진"이라고 밝혔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참가국들이 "마약 테러 조직과 카르텔에 공동 대응하고, 미국뿐만 아니라 서반구 전체의 불법·대규모 이민을 차단하기 위해 역사적인 연대를 실질적으로 형성했다"며 이것이 "대통령의 핵심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파나마, 파라과이, 트리니다드토바고, 그리고 그 외 몇몇 국가"의 정상들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라과이의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은 공식 초청장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며 참석 의사를 밝힌 지도자 중 한 명입니다.

한편,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5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해당 지역의 국방·안보 지도자들과 회동하며 "마약 테러 세력에 맞서 공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카리브해, 중미, 남미 이웃 국가들에 자국 국경을 스스로 지키고 마약 테러 조직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은 필요하다면 단독으로라도 이런 위협에 맞서 공세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것, 그리고 이번 회의의 목표는, 이 지역 전체의 이익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우리의 이웃들과 함께, 그리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동맹국들과 함께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국의 이익을 지키지 않으면 서반구 각국이 "더 가난하고, 더 위험하며, 더 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는 미군이 에콰도르에서 마약 테러 조직을 상대로 합동 작전을 수행한 다음 날 열렸습니다.

또한 미국이 마약 밀수 선박으로 의심되는 선박들에 대한 일련의 공습을 실시하고, 지난 1월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개최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마두로는 뉴욕 법원에서 마약 밀수 등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