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출입기자단(WHCA)이 24일 저녁, 지난 4월 총격 사건으로 중단됐던 연례 만찬을 개최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인과 행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만찬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WHCA는 지난 4월 원래 예정됐던 만찬 당시 워싱턴 힐튼 호텔 행사장 밖에서 총격을 당한 비밀경호국 요원 빅터 곤살레스를 기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단은 호텔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할 계획입니다.
24일 만찬은 언론 장학기금 마련과 함께 언론·출판의 자유를 보장하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의 가치를 기념하는 것으로, 백악관 인근 다른 호텔로 옮겨 열립니다.
웨이지아 장 당시 WHCA 회장은 만찬 재개 일정을 발표하면서, 이번 행사는 “폭력이 미국 사회에 설 자리가 없으며, 자유 언론은 침묵을 강요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보여준 것처럼 용기와 공동체 정신은 폭력을 넘어설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3일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비열한 암살 시도로 중단됐던 행사를 다시 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총격 사건의 피의자 콜 앨런은 대통령 암살 미수 혐의를 비롯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번 만찬에 앞서 전직 언론인 수백 명과 8개 언론자유 단체는 공동서한을 통해 “대통령 앞에서 언론의 자유를 단호히 옹호하고, 대통령의 공격 대상이 된 언론인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수정헌법 제1조를 훼손하려는 행정부의 조직적인 시도에 맞서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WHCA에 촉구했습니다.
이달 초 WHCA는 대통령이 사용하는 카타르 기증 전용기의 보안 문제를 다룬 뉴욕타임스 기사와 관련해 정부가 취재원 공개를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한 데 대해, 해당 기자들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