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회담이나 대화가 없다고 밝히고 이란의 항구와 석유 터미널에 대한 미군의 봉쇄가 “계속 완전한 효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 게시글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돼 운영되고 있다”며 “모든 해상 기뢰는 제거됐거나 폭파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카타르는 18일 오만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에 관한 합의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를 진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이란의 의도를 의심하고 이 전략적 수로에서 상업용 선박에 대한 새로운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카타르가 중재에 역할을 했던 미국과 이란 간 양해각서로 돌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동시에 오만과 이란 간 해협에 관한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이 합의는 “우리가 협상 틀로 돌아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기자들에게 “카타르가 바라는 상황 전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합의”라고 밝히고, 이는 “휴전 재개와 협상 재개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이자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17일 미국 방송사 ‘폭스뉴스’에 미국이 이란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히고, 하지만 이란이 미국이 보기에 “이치에 맞는” 합의에 도달하는 데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슈너 고문은 “이란이 핵무기 제조 능력을 포기하는 내용으로 우리와 논의해 온 합의를 마무리할 의사가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에게도 매우 좋은 합의를 이루길 원하고 있으며, 그런 합의에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 이란은 우리에게 이치에 맞는 일을 하는 데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쿠슈너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이란 정권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고 이란의 항구와 석유 터미널에 대한 봉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호르무즈 해협을 “새로운 미국 영해”로 표시한 이미지를 게시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과 며칠 전 “머지않아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영해로 선포할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에서도 이 전략적 수로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을 주장하며 “나는 그것을 영해로 선포한다는 생각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들이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을 미국 영해로 선포할 수 있다는 주장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영국 해사안보당국은 18일 한 선박이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선박의 기관실이 파손되고 선원 1명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오만 해안경비대가 나머지 선원들을 지원했습니다.
이는 지난 14일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그 주변에서 보고된 네 번째 상선 공격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