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이란 정권, 미국 공격 피하고 싶어해”

5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미국의 압박을 느끼고 있다며, 테헤란이 핵무기 개발 야망과 국민 봉쇄 탄압을 포기하도록 하는 미국의 요구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에 대해 “그들은 지금 협상 중이고 우리에게 공격당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큰 함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VOA와의 비공식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 정권 관리들의 회의가 6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오만이 주최한 일련의 미-이란 협상 이후 처음으로 대면 협상이 되는 자리입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를 통해 이란의 핵무기 개발 활동을 중단할 기회를 제시했으나, 협상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12일 방어 전쟁을 지원하며, 이란 핵무기 시설에 대한 공습을 명령했습니다.

미국의 공습, 이른바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Operation Midnight Hammer)’은 이란 핵 프로그램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신의 압박으로 인해 “매우 걱정해야 한다”고 말하며, 정권의 악행을 중단시키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기자들에게 미국이 이란 정권과의 “실질적” 협상에 준비가 되어 있으며, 협상에는 “이들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지역 내 테러 조직 지원, 핵 프로그램, 자국민에 대한 처우”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주 동안 중동 지역에 군사 자산을 배치했으며, 이란 정권이 자신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확히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