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동 작전이 1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하루 동안 이란 정권 핵심 인사 2명이 제거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만나, 공동 작전을 통해 이란 정권 지도부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권의 ‘실제 최고 권력자’가 제거됐고, 또 한 명은 1월 봉기 진압 과정에서 3만2천 명을 살해한 책임이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17일 테헤란과 인근 지역 공습을 통해 이란 정권의 “사실상(de facto)” 지도자와 고위 지휘관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IDF)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17일 새벽 테헤란 인근 은신처에 대한 정밀 타격으로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알리 라리자니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월 28일 작전 초기 공습으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제거된 이후, 라리자니가 사실상 정권을 이끌어 온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리자니는 하메네이의 핵심 측근이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전날 테헤란 중심부에서 실시한 표적 공습으로 바시지 준군사 조직 사령관 골람레자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솔레이마니의 부대가 47년간 이어진 이슬람 신정 통치 종식을 요구한 1월 전국 시위 강경 진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솔레이마니의 부대가 47년간 이어진 이슬람 신정 통치 종식을 요구한 이란 국민들의 1월 전국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종료 이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아직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떠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틴 총리는 아일랜드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미국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틴 총리는 “핵무기 또는 핵무기 능력을 가진 불량 국가를 허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은 테러를 지원해 왔고 유럽 국가들도 이를 제재했다”며 “특히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테러 조직으로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반군을 지원해 중동에서 혼란을 초래했다”고 말했습니다.
마틴 총리는 또 아일랜드가 오랜 기간 평화 유지 활동에 참여해 온 국가라며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틴 총리는 “모든 분쟁은 결국 끝나게 돼 있으며 우리는 그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유럽과 미국이 협력해 타협 지점, 즉 협상의 접점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리자니와 솔레이마니 제거가 이란 정권을 약화시켜 국민이 변화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일은 단번에 일어나지 않으며 쉽지 않겠지만 지속한다면 국민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 페르시아어 대변인 카말 펜하시 중령은 향후 며칠 동안 고위 인사부터 하위 요원까지 제거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 정권은 3월 9일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지만, 그는 공세 이후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백악관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생사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