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쟁부는 1일, 7개 주요 인공지능(AI)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전쟁부 기밀 네트워크에 첨단 AI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쟁부 관리들은 이번 조치를 이른바 'AI 우선 전투부대' 구축을 향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스페이스X, 오픈AI, 구글, 엔비디아, 리플렉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웹 서비스는 각각 비밀(Secret) 및 일급비밀(Top-Secret) 정보를 다루는 전쟁부의 '임팩트 레벨 6'와 '임팩트 레벨 7' 기밀 네트워크 환경에 자사 기술을 통합하게 됩니다.
전쟁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데이터 합성을 최적화하고 상황 이해도를 높이며, 복잡한 작전 환경에서 전투원의 의사결정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Anthropic)은 제외됐습니다. 미 전쟁부는 올해 초 앤트로픽 기술의 군사적 사용을 규제하는 가드레일을 둘러싼 분쟁 속에서 이 회사를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에밀 마이클 전쟁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일 CNBC를 통해 앤트로픽이 여전히 공급망 위험군에 속해 있다고 밝혔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이 회사가 행정부의 시각에서 볼 때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월 공개된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의 'AI 가속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군의 AI 도입을 가로막는 관료적 장벽을 제거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전쟁부는 부서의 AI 플랫폼인 'GenAI.mil'이 이미 130만 명 이상의 국방 인력에 의해 사용되고 있으며, 운영 첫 5개월 동안 수천만 건의 프롬프트를 생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전쟁부는 특정 공급업체에 종속되는, 이른바 ‘벤더 락인(vendor lock-in)’을 방지하는 구조를 유지해, AI 파트너십 전반에서 장기적인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