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평화 협상 기대 속 유가 하락…글로벌 증시 상승

2026년 4월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독일 주가지수인 DAX 지수 그래프가 화면에 나타나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직접 평화 협상 가능성과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분기 실적 기대 속에 17일 국제 유가는 하락하고 미국과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시간 22일 저녁 종료 예정인 휴전 기간 안에 이란과의 “훌륭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미국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70포인트, 0.5% 상승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2%,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CNBC뉴스의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우리는 결국 훌륭한 합의를 맺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는 여지가 없다. 우리는 그들의 해군과 공군을 무력화했고, 지도부도 제거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군이 이란을 폭격할 준비가 돼 있으며, 휴전 연장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유가는 합의에 대한 기대감 속에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기준유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6% 하락한 배럴당 89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도 0.3% 하락해 배럴당 95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인공지능(AI) 관련 거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아마존은 20일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에 최대 25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