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이란 선박을 봉쇄하면서 13일 국제 유가는 급등하고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시장 반응은 전날인 12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이란 평화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이후 나타났습니다.
13일 오전 미국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약 7% 상승해 배럴당 104달러에 근접했고,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도 비슷한 폭으로 올라 약 1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지난주 약 119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하며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란 사태가 시작되기 전인 2월 말 국제 유가는 약 70달러 수준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S&P 500 지수는 모두 장 초반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일본 닛케이 지수와 홍콩 항셍 지수가 약 1%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증시가 약 1%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고, 영국 FTSE 지수는 장 후반 0.5%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