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북한 평산 우라늄 폐수 우려에도 서해 오염 징후 없어”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가 우라늄 폐수 오염도 조사를 위한 시료 채취를 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방류된 폐수로 서해가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실시한 최신 조사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20일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1분기에도 주요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우라늄과 중금속 농도가 모두 정상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정기 모니터링의 연장선으로, 한국 정부는 당시 북한 평산 지역 폐수 방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매월 수질 검사를 실시해 왔습니다. 이후 올해부터는 모니터링을 분기별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올해 3월 초 강화 지역 3개 지점과 한강·임진강 하구 2개 지점, 인천 연안 2개 지점 등 총 7개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지점에서 측정된 우라늄 농도는 평상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먹는 물 기준인 30ppb보다 크게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카드뮴과 비소, 수은, 납, 6가 크롬 등 5개 중금속 농도 역시 환경 기준과 해양 환경 기준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결과가 지난해 하반기 월별 조사에서 확인된 내용과 일치한다며, 현재까지 북한 평산 지역 폐수로 인한 유의미한 해양 오염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