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왕립공군 해상초계기가 이달 말부터 북한 선박의 불법 해상 환적 감시 활동에 나서는 가운데, 이번이 2018년 이후 9번째 활동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 감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질랜드 왕립공군의 해상초계기 P-8A가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일본 가데나 공군기지를 거점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된 북한 국적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을 포함한 불법 해상 활동에 대한 감시 및 정찰 활동을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일 유엔군 지위에 관한 협정에 따라 가데나 공군기지를 사용하는 뉴질랜드의 이번 활동은 2018년 이후 9번째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뉴질랜드의 이번 활동에 대해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포기하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효과적인 이행을 확보한다는 관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정보 수집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를 포함한 관련국 및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뉴질랜드는 2024년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해군 군수지원함 '아오테아로아'함을 처음으로 파견해 일본 주변 해역에서 대북 제재 이행 감시 활동을 벌이는 등 공중·해상 감시 활동 참여 범위를 점차 확대해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결의 2375호에서 석탄, 석유, 해산물 등 북한의 금수 품목 밀수를 막기 위해 북한 선박과의 선박 간 환적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해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에 대한 해상 감시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