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외교장관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및 북한의 러시아 전쟁 지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다비드 반 베일 네덜란드 외교장관은 11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네덜란드 외교·산업 고위급 대화(2+2)’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는 안정적이고 비핵화된 한반도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한국과 네덜란드의 외교·산업 고위급 대화 첫 회의로, 한국 측에서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네덜란드 측에서는 다비드 반 베일 외교장관과 아우케 더 브리스 통상개발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양측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 국제 무역 체제 약화,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이라는 배경 속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양자 협력을 더욱 심화할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양측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중요한 무역 및 투자 파트너라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양자 틀 내에서 무역, 경제 안보, 군사 영역에서의 AI의 책임 있는 사용, 사이버 안보, 반도체, 핵심 원자재 공급망의 안정성 등과 관련한 협력 강화에서 이룬 진전을 평가했습니다.
양측은 2년 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다음 2+2 외교·산업 고위급 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지난 2024년 출범한 새로운 대북제재 이행 감시기구인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에 참여해 확고한 대북제재 이행 의지를 강조해온 국가입니다.
네덜란드는 미국,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11개국과 함께 지난해 2월 워싱턴에서 첫 관련 회의를 갖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보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