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5일 이란의 중동 지역 내 '무차별적인' 공격에 대응하여 동맹 전역의 탄도미사일 방어(BMD) 태세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군 최고사령부(SHAPE) 대변인인 마틴 오도넬 대령은 이번 강화 조치가 이란의 지속적인 위협이 가라앉을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4일 나토 방어 시스템이 터키 영공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을 격추한 직후 내려진 결정입니다.
터키 국방부에 따르면 요격 미사일 파편이 터키 남부 개활지에 떨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나토 측은 10분 이내에 위협을 식별하고 지상 및 해상 기반 방어 시스템을 가동해 미사일을 격추한 이번 대응을 "잠재적으로 인명을 구한 진정한 힘의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하칸 피단 터키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터키 영토에 대한 공격을 "용납할 수 없는 일"로 규정하고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오도널 대령은 이번 방어 태세 강화가 5일 열린 북대서양이사회(North Atlantic Council) 회의에서 논의됐으며, 동맹국들이 “강력하고 만장일치의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도널 대령은 이어 “작전 보안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태세 변경 내용은 설명할 수 없지만, 이번 조정으로 유럽 연합군 최고사령관이 현재 위협에 대응해 동맹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나토는 1949년 창설된 32개국 집단방위 동맹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