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러·중 핵 정책 비판하며 미국과의 협력 촉구

NATO 본부에 회원국들의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21일 러시아와 중국의 핵무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양국이 전략적 안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미국과 협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32개 나토 회원국은 북대서양이사회(NAC)가 발표한 성명을 통해 다음 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앞두고 NPT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성명은 러시아가 핵심 군비통제 공약을 위반했고 무책임하게 위협적인 핵 수사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이 투명성 없이 핵무기 보유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다변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리스 루게 나토 사무차장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두 차례 발사한 핵 탑재 가능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슈니크’를 위험한 핵 신호의 사례로 꼽았습니다.

루게 사무차장보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토가 모든 주요 군비 통제 협정을 폐기하고 1945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이 만료된 이후에도 책임 있는 핵 강대국으로 남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나토 회원국인 프랑스의 핵전력 증강 계획이 상황을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서방의 비판을 일축하며 중국은 국가 안보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으로 핵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은 러시아가 약 4천400기, 미국이 약 3천700기, 중국이 약 62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