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지도자들, 앙카라 정상회의서 '우크라 지원·방위비' 논의

나토(NATO)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터키 앙카라 회장 현장에 걸린 홍보 배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이 방위비 지출 확대 약속 이행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7일과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만납니다.

지난해 정상들은 각 회원국이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5%를 방위비로 지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더 많이 지출하고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매슈 휘터커 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가능한 한 빨리 방위비 지출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휘터커 대사는 “이번 앙카라 정상회의는 정말로 우리 동맹국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방위비 지출 목표를 향해 이룬 진전을 강조하면서, 유럽 동맹국들과 캐나다가 지난 1년 동안 기록적인 수준의 국방비 증액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6일 앙카라에서 기자들에게 “수년간의 투자 부족 이후, 우리는 이제 실제 군사 역량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유럽 동맹국들과 캐나다는 현재 미국 수준의 국방비 지출에 도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그뿐만 아니라, 이들 국가는 NATO의 지휘·통제 체계 내에서 더 큰 주도적 역할을 맡고 있으며, 재래식 방어 역량을 강화하고, 발트해 지역과 북극권을 포함한 NATO 동부 전선 전역에서 억지력과 방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지원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방위산업 포럼도 포함될 예정이며, 나토는 이 자리에서 회원국들과 방위산업 기업들이 우주, 감시·정찰, 방공 및 미사일 방어, 그리고 타격 능력과 관련된 협정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그리고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별도로 회담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각각 전화 통화를 한 지 며칠 뒤인 6일 기자들에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기를 원한다. 나는 그것을 매우 강하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제는 전쟁을 끝내기를 원한다. 그리고 우리는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며, 나는 우리가 그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리가 이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