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은 29일 러시아가 드론으로 루마니아 동부 갈라치의 주거용 건물을 공격한 것과 관련해 루마니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러시아의 이번 공격으로 최소 2명이 다쳤으며, 이는 지난 2022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인접 국가에 피해를 준 또 다른 사례로 기록됐습니다.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행동을 “무모한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NATO는 모든 회원국들의 영토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전쟁은 끝나야 하며, 민간인 안전을 무시하는 행태도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니쿠쇼르 단 루마니아 대통령은 갈라치를 공격한 드론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발사된 러시아 드론 43대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습니다.
단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국가적, 동맹 차원, 그리고 국제사회 차원의 단호하고 조율된 적절한 대응을 요구한다”면서, 최대 항구도시인 콘스탄차 주재 러시아 영사관을 폐쇄하고 러시아 총영사를 추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매슈 휘태커 NATO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은 루마니아와 함께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무모한 영토 침범”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NATO 회원국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습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9일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EU) 국가 국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고 어떤 일에도 놀라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 지도자들이 전쟁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의 이번 공격이 “또 하나의 선을 넘은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겠다면서 추가 제재 방침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