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사, 아르테미스 2호 달 궤도 유인 비행 준비 완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50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를 달 궤도에 보내는 유인 임무를 위해 최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50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를 달 궤도에 보내는 유인 임무를 위해 최종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 발사는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10일간의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해 달 주위를 비행하지만, 이번에는 착륙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며, 발사 예정 시각은 2월 6일 오후 9시 41분이라고 나사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나사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는 2022년 무인 임무였던 아르테미스 1호의 성공을 이어받아, 우주 탐사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능력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번 시험 비행은 나사가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에 최초로 우주 비행사를 탑승시키는 임무입니다.

나사는 이번 임무를 “미국의 유인 달 착륙 임무를 향한 또 다른 단계로, 달에 지속적인 거점을 마련하고 향후 미국인 최초 화성 탐사 준비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키샤 호킨스(Lakiesha Hawkins) 나사 탐사 시스템 개발 부국장 대행은 지난 가을 휴스턴 존슨 우주센터에서 “우리는 역사 앞자리에 함께 앉아 있다. 50년 넘게 기다린 후, 우리는 달로 돌아간다”고 말했습니다.

나사 엔지니어와 기술진은 앞으로 며칠간 아르테미스 2호 로켓의 ‘습식 리허설(wet dress rehearsal)’을 준비합니다. 이는 연료 주입과 발사 카운트다운 절차를 점검하는 시험입니다.

2월 2일 이전까지 로켓에 극저온 연료를 주입하고, 카운트다운을 점검하며 연료를 안전하게 배출하는 연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나사는 이러한 과정이 유인 아르테미스 임무를 수행하기 전 필수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호킨스 부국장은 발사 시점인 2월 6일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필요 시 2월, 3월, 4월 중 추가 발사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킨스 부국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운영 준비 과정에서도 모든 절차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는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나사의 초대형 로켓 SLS에 탑승해 발사됩니다. 임무 지휘는 나사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Reid Wiseman)이 맡고, 동료 우주인 빅터 글로버(Victor Glover)가 조종사로 참여합니다. 미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크(Christina Koch)와 캐나다 우주국(CSA) 우주인 제레미 한센(Jeremy Hansen)이 임무 전문가로서 승무원을 완성합니다.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은 오리온 우주선의 이름을 “인테그리티(Integrity)”로 명명했으며, 나사는 “인테그리티라는 이름은 임무 성공에 필요한 신뢰, 존중, 솔직함, 겸손의 기반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상업 및 국제 파트너와 협력해 달에 최초 장기 거점을 설립하고, 달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대단한 도약, 즉 최초 화성 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