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당국은 1일 두바이발 텔아비브행 여객기에서 부조종사가 조종사를 흉기로 공격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기내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싸운 승객과 승무원들을 치하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피해자인 인도인 조종사 스밋 마차르(Smit Machchhar) 기장이 “공중 대참사를 막고” 170명이 넘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마차르 기장이 자랑스럽다며, 그가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엄청난 용기와 굳은 결의를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30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비상 착륙했고, 승객들은 이후 이스라엘로 이동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용의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외무부는 1일 이 항공기가 자국에 등록돼 있어 기내에서 발생한 범죄에는 자국 법률이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UAE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조사는 테러 행위나 의도와의 연관성, 사전 계획이나 지시가 있었는지를 비롯해 사건을 둘러싼 모든 정황과 동기를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항공기를 운항한 플라이두바이(Fly Dubai) 항공사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항공사는 성명에서 “이번 일시 운항 중단으로 관계 당국이 조사를 계속하고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사건 당시 여객기의 고도가 약 4천 미터나 급강하 했던 점을 언급하면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의 기체 성능을 치켜세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설계 기준을 훨씬 뛰어넘는 중력 가속도와 압력을 견딘 737 맥스 기종을 만든 위대한 보잉사에 축하를 보낸다”며 “정밀하고 강력한 구조 설계와 제작 기술을 보여준 놀라운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