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0일, 두바이발 텔아비브행 여객기의 한 조종사가 비행기를 추락시킬 목적으로 동료 조종사를 찔렀다고 밝혔습니다.
비행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30일) 오전 플라이두바이 소속 항공기가 약 1만 미터 상공에서 5천 미터로 급하강하고 여러 차례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사우디아라비아 타북에 안전하게 비상 착륙했습니다. 타북 공항 당국은 성명을 통해 해당 항공편의 기장과 부조종사가 부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에서 일부 승객과 승무원들이 조종석으로 진입해, 비행 기기를 조작하려던 난동범을 제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뛰어난 기지와 용기를 보여준 이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그들은 많은 목숨을 구했으며, 대참사를 막아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용의자는 체포돼 사우디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이번 사건으로 지역 내 모든 이들이 "전면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허커비 대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세부 사항은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탑승해 있던 이스라엘인들이 비행기를 장악하려 한 것으로 보이는 부조종사를 제압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며 “끔찍한 사건이 될 수도 있었으나 모두가 안전하다"고 전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