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대사, 한국 대통령에 신임장 제출... "한미 간 상호 이해와 우호협력 증진 위해 노력할 것"

  • 윤국한

미셸 스틸 대사가 신임장을 제정한 뒤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가 12일 이재명 한국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습니다.

스틸 대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장 제정식에서 포르투갈 등 다른 3개국 신임 대사들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했습니다.

스틸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이 대통령은 “어서 오십시오”라고 인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이어진 환담에서 스틸 대사는 이 대통령에게 “한국에 부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정부, 국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한미 간 상호 이해와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진 스틸 대사가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는 데 있어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 간 여러 현안들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 과정을 통해 원만히 풀어나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는 더욱 더 고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임장 제정식은 새로 부임한 대사가 본국의 국가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전달하는 행사입니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스틸 대사의 남편인 숀 스틸 변호사에게도 “어서 오십시오”라는 인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스틸 대사 외에 신임 포르투갈과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대사도 이날 신임장을 제출했습니다.

스틸 대사는 지난달 30일 한국에 부임한 이튿날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이후 매우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틸 대사는 광화문과 남대문 시장 등을 방문해 일반 한국인들과 인사를 나눈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한국 외교부를 방문해 조현 장관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했습니다. 스틸 대사는 이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틸 대사는 5일에는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를 방문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과 환담했고, 10일에는 브런슨 사령관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헌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