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김정은 어떤 상태인지 몰라...보도 면밀히 모니터링”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모른다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현재 관련 보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미국은 훌륭한 기밀 커뮤니티를 갖고 밝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건강 상태인지 모른다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또 북한의 정치적 승계가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질문에, 기본적인 가정은 가족 중 누군가가 될 것이라면서도, 이에 대해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발언은 미 `CNN’ 방송이 전날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백악관에서 나온 첫 반응입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에 관한 보도를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알다시피 북한은 굉장히 폐쇄적인 사회이고, 그 곳에는 언론의 자유가 없다”며 “북한은 김정은의 건강 상태를 포함한 많은 것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어 인색하기 때문에 그런 전개 상황들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은 우리가 훌륭한 기밀 커뮤니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서 타워에 많은 와치맨들이 바이러스든 해외의 적들이든 간에 미국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세계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전개 상황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무부 대변인실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한 보도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해당 보도에 대해 알고 있으며 북한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