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납북 피해자 가족들,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 서한

북한에 납치된 일본 여성 요코타 메구미 씨의 어머니 요코타 사키에(왼쪽) 씨와 일본인 납북피해자 가족들이 지난 2018년 4월 도쿄에서 주일미국대사와 면담했다.

일본인 납북 피해자의 상징인 요코타 메구미의 어머니 요코타 사키에 씨와 남동생 요코타 타쿠야 씨가 15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했다고, 조셉 영 일본주재 미국 대리대사가 밝혔습니다.

영 대리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미국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 편에 계속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사랑하는 사람을 귀국시키려는 가족들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납북자 가족들은 서한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일본 정부와 계속 협력하고, 모든 납북자들이 일본으로 돌아올 때까지 제재를 해제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납북자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조건 없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거듭된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납북 일본인 피해자는 17명으로, 이 중 5명은 2002년 귀환했습니다.

북한은 일본인 납치 피해자가 13명뿐이라며, 8명은 사망했고 5명은 돌려보냈으며 다른 4명은 아예 북한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