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기자) 전세계에서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5개 나라뿐인데요, 한국이 여섯 번째 나라가 되기 위한 시도를 앞당긴다는 소식입니다. 한국 정부는 이를 위해 기존의 달 착륙선 발사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는데요, 한국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이같은 계획이 3일 열린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육성 전략’에 포함됐습니다.
진행자) 달 착륙 일정을 앞당긴다는 게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한국 정부는 당초 오는 2032년에 국가 주도로 달 착륙선을 발사한다는 계획이었는데요, 이를 2년 앞당긴 2030년에 민간기업과 협력해 누리호를 통해 소형 달 탐사선을 발사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기존의 국가 달 탐사선에 앞서 민간 주도의 착륙선을 먼저 보내 달 탐사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진행자) 한국의 달 탐사는 주된 목적이 뭔가요?
기자) 순수한 과학탐사보다는 산업적 목적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달 경제 영토를 확보하겠다는 것인데요,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우주항공청 청장은 “미국과 중국 등도 `달 경제’를 위해서 많은 부분을 급하게 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고 화성보다는 달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도 산업적, 기술적 목적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은 이미 몇 년 전에 달 궤도선 발사에 성공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2022년에 무인 달 궤도선인 `다누리’ 를 발사했는데요, 현재 달 표면에 대한 정밀관측을 진행하고 있고, 탑재된 감마선 분광기 등을 통해 달 극지방의 물 분포도를 도출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과학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다음은 어떤 소식이 있나요?
기자) 네, 최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는데요, 32강에도 진출하지 못한 부진한 성적 자체보다 감독의 선수 기용 등 전술전략 실패와 축구협회의 지도력 부재 등이 거센 비판에 직면했었지요. 이런 상황에서 한국 축구를 되살린다는 목표로 정부 관련 부처와 축구인 등으로 구성된 `K-축구 혁신위원회’가 오는 6일 공식 출범합니다.
진행자) K-축구혁신위에 어떤 사람들이 참여하나요?
기자) 정부 관련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과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 위원인 축구인 박지성 씨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요,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과 축구인 이영표 씨 등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최 장관은 개인 SNS에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축구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박지성, 이영표, 박주호 님과 함께 K-축구혁신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장관은 혁신위 출범에 앞서 축구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두루 만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K-축구혁신위가 어떤 일을 하는 건가요?
기자) “그동안 현장에서 논의된 다양한 고민을 담아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K-축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나가겠다”는 게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박지성 공동위원장의 생각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혁신위는 2026 월드컵을 계기로 제기된 축구 혁신 요구에 부응해 “K-축구 거버넌스, 유소년 선수 육성, 첨단 기술시스템 도입 등 한국 축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과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번 월드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불명예 퇴진한 축구대표팀 홍명보 전 감독은 미국으로 갔더군요.
기자) 네, 홍 전 감독에 대해서는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이번 월드컵에서의 부진한 성적과 국가대표팀 내 불화설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홍 전 감독은 한국에 입국한 지 이틀만에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언젠가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진행자) 말씀하신 불화설 등에 대한 축구협회의 입장은 뭔가요?
기자) 마침 대한축구협회가 3일 공식 입장을 냈는데요, 홍 전 감독과 축구협회에 관한 최근의 언론 보도를 ‘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뉴스화한 억측성 보도’로 일축하며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또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로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깊은 반성과 성찰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은 지금’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