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18일 헤즈볼라 국제 테러 조직을 겨냥한 공세를 확대하며, 하룻밤 사이 8시간 동안 베이루트 중심부 건물 4곳을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금융기관 ‘알카르드 알하산(Al-Qard al-Hasan)’ 관련 시설을 타격했으며, 해군이 도시 내 헤즈볼라 요원들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베이루트 중심부 공습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헤즈볼라 지휘관과 병력 이동에 사용된 리타니강 교차 지점 2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18일 “이는 레바논 정부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레바논 국가 인프라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바추라(Bachoura) 지역 공습에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피 경고를 내리고, 헤즈볼라 시설을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에 앞서 민간인 피해 위험을 줄이려는 조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엘라 와웨야 중령은 베이루트 지역 공습으로 이맘 후세인 여단 사령관 하산 알리 마르완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와웨야 중령은 마르완이 레바논 내 작전 개시 이후 이스라엘이 제거한 세 번째 여단 사령관이라며, 해당 여단과 헤즈볼라 군 지도부, 이란 쿠드스군 간 조율을 담당하고 로켓, 드론, 미사일 공격을 총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맘 후세인 여단이 이란 쿠드스군과 연계된 조직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활동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고위 지휘관은 로이터 통신에 3월 1일 이후 레바논 접경 지역 병력 규모를 두 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휘관은 병력이 남부 지역의 비어 있는 마을들을 수색하며 헤즈볼라가 무기나 통신 시설을 은닉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휘관은 “헤즈볼라가 군사 인프라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군은 남부 도시 나바티예에서 별도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 군인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군 병력 피해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사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레바논군이 아닌 헤즈볼라를 대상으로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3월 2일 이후 이스라엘 공습으로 9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774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100만 명 이상이 피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최소 111명의 어린이가 사망하고 33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와의 교전으로 이스라엘 군인 2명이 사망했습니다.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도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헤즈볼라는 1997년 10월 8일 미 국무부에 의해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