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6일 베이루트에서 새로운 공습을 단행하고 레바논 베카 계곡에 추가 대피 경고를 발령했습니다. 헤즈볼라 테러 단체에 대한 군사 공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입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번 작전이 시작된 이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이자 오랫동안 헤즈볼라의 근거지로 알려진 다히예(Dahiyeh)에 대해 26차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밤사이 공습이 헤즈볼라 집행위원회 본부와 무인기 저장 시설, 그리고 헤즈볼라 군사 인프라가 들어 있는 고층 건물 1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6일 이번 교전이 시작된 이후 레바논에서 5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남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포병 책임자로 지목된 자이드 알리 주마(Zaid Ali Jumaa)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주마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과 미사일, 드론 공격을 지휘한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에피 데프린(Effie Defrin)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번 전투가 시작된 이후 헤즈볼라 조직원 7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레바논 국경 인근 이스라엘 군사 진지를 겨냥한 헤즈볼라 로켓 공격으로 군인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은 중상을, 3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모두 치료를 위해 후송됐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6일 남부 도시 시돈의 한 사무실 건물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2일 이후 공습으로 123명이 숨지고 68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이 수치에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피 규모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6일 약 42만 명의 레바논 민간인이 남부 레바논에서 대피했으며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에서도 수만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대피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여러 경기장을 임시 대피소로 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스타파 히자지(Moustafa Hijazi) 시돈 시장은 성명을 통해 도시 대피소가 이미 수용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히자지 시장은 "사람들이 여전히 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6일, "레바논은 우리가 원하지 않았고 선택하지도 않은 분쟁"에 휘말렸다고 말했습니다.
레바논 내각은 이번 주 초 헤즈볼라의 군사 작전을 즉각 금지하고 레바논 영토에서 추가 로켓이나 드론 발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보안군에 지시했습니다.
미국은 1997년 헤즈볼라를 국제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