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워싱턴 2차 협상 준비

마르코 루비오가 2026년 4월 14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라이터 이스라엘 대사, 모아와드 레바논 대사와 면담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워싱턴에서 열릴 2차 평화 협상을 앞두고 양측 각각의 목표를 밝혔습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3일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레바논 영토에 헤즈볼라가 구축한 테러 국가에 함께 맞서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양국 공통의 적이며 평화의 유일한 장애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이날 조제프 아운 대통령이 의원들에게 정부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충돌과 관련해 4월 26일 종료 예정인 열흘간의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불특정 당사자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아운 대통령이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상 목표로 레바논의 주권 보장, 레바논 내 이스라엘군 철수, 피란 주민들의 귀환 등을 재차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는 24일 미 국무부에서 열리는 협상에 레바논 측에서는나다 모아와드 주미대사, 이스라엘 측에서는예히엘 라이터 주미대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양측은 지난 14일 1차 협상에 나선 바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지난 3월 초, 이란 정권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과 함께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공습과 지상 작전을 벌이며 대응했습니다.

미국의 중재로 체결된 휴전은 4월 16일부터 발효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