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최고위급 정보 장교 사살, 최대 석유화학 시설 타격”

미군이 이란 내부 군사 목표물 타격하는 모습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6일에도 이어진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 고위 지휘관들을 제거했고 이란 최대 석유화학 시설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6일, 최근의 군사작전을 통해 이란의 최고위급 정보 장교이자 지휘관 중 한 명을 사살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사살된 마지드 하데미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을 추진해 왔으며, 이란 정권의 내부 시위 진압의 일환으로 민간인들을 감시하는 책임을 맡았던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와 별도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 쿠드스군의 특수작전 부대 지휘관인 아스가르 바게리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이란 혁명수비대의 바게리 지휘관은 이스라엘과 전 세계를 향한 수많은 공격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몇 시간 후 이스라엘군이 이란의 핵심 석유화학 생산지인 아살루예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시설을 타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카츠 장관은 이 남파르스 시설을 타격한 것은 테러 정권인 이란에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힌 것이라며, 해당 시설은 "혁명수비대의 활동 자금을 조달하고 이란의 군사력을 구축하는 엔진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비하이 아드라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테헤란 내 공항에 대한 “대규모” 공격으로 이란 공군 소속 항공기와 헬리콥터 수십 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드라이 대변인은 수십 대의 전투기가 이번 공습에 투입됐으며, 테헤란 내 바람, 메흐라바드, 아즈마예슈 공항에서 이란 정권의 군사 기반 시설을 비롯한 항공기와 헬리콥터 등 다양한 공중 자산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 기간 중 여러 차례 공격 대상이 된 메흐라바드 공항이 이란 쿠드스군에 의해 사용돼 왔으며, 중동 내 친이란 무장 세력을 무장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도 6일, 이란 내부를 겨냥한 최신 군사 공습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게시물을 통해 미군이 이란 내 군사 목표물을 끊임없이 타격함에 따라 이란의 군사 역량이 계속해서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여러 차례의 공습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이란 지도자들의 사망 소식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란을 서투르고 어리석게 이끌어온 많은 군사 지도자가 테헤란에 가해진 이번 대규모 공습으로 다른 많은 것과 함께 제거되었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당국은 6일, 전날인 5일 이란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을 타격한 뒤 하이파에서 숨진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역내 다른 지역에서도 6일 추가 요격이 이뤄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은 이란이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추가로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 당국은 북부 주거 지역에 요격된 이란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지면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합동 군사 작전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TV 연설에서 미군이 이란 해군과 공군을 파괴하고, 이란의 방위산업 기반을 무력화하며, 테러 정권의 지휘·통제 센터를 완전히 파괴하는 등 목표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 (on track)”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