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중 공격, 터키까지 확산

에픽 퓨리 작전- 최초 100시간 교전 현황도 (자료 제공: 미국 전쟁부)

이란이 4일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를 겨냥해 새로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터키도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자국 군이 공격에 동원된 이란 드론 128대 가운데 121대와 미사일 3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 국방부도 같은 날 이란 드론 10대와 순항미사일 2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터키 국방부는 이라크와 시리아 상공을 지나 터키 영공에 진입한 탄도미사일 1기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공망이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앨리슨 하트 나토 대변인은 이란의 터키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란이 역내 무차별 공격을 감행하는 상황에서 나토는 모든 동맹국과 확고히 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테헤란 공습이 시작된 이후 중동 전역의 국가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4일 기자들에게 이란의 공격을 받은 중동 국가들이 “자국 방어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요르단,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가 모두 자국의 전투 능력을 활용해 정밀하고 절제된 방식으로 국민을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교부 장관은 4일 의회에서 이란의 공격이 지역 안보와 안정을 약화하려는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압둘 라티프 빈 라시드 알 자야니 바레인 외교부 장관도 성명을 내고 국제사회가 이란의 위반 행위를 중단시키기 위해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3일 이란 드론이 쿠웨이트 슈아이바 항구를 공격해 사망한 미군 6명 가운데 4명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VOA 뉴스